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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 이유
    애견상식 2023. 2.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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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가 주인이나 사람을 핥는 이유를 애정표현의 일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얼굴을 핥도록 둬도 괜찮은 걸까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외에 얼굴을 핥는 다른 이유도 있는 걸까요? 오늘은 반려견이 얼굴을 핥는 이유와 그 외 다른 부위를 핥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가 자꾸 핥아요.

    강아지는 교감을 나누고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 페로몬이 분비되는 사람의 침과 입 주변의 분비샘을 핥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보호자의 얼굴에 자신의 채취를 남기는 행위이기도 하는데요. 개는 모견에게서 젖을 뗄 무렵부터 해맑은 아이처럼 부모견의 얼굴을 핥는데 그럴 때면 부모견은 반쯤 소화된 고기를 토해 새끼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핥는 행동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의식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또 강아지에게 얼굴을 핥는 것은 보호자와 강아지 사이의 유대감을 형상하는 데에 중요한 사회적 행동입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복종의 표현이자 위로의 의미가 담겨있을 수 있고 보호자의 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은 마음, '간식 주세요~'라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핥도록 두어도 괜찮은 걸까요? NO! 강아지의 타액에는 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해로운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고 사람에 따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강아지가 얼굴을 핥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얼굴을 핥으려고 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웃거나 칭찬을 한다면 얼굴은 온통 침범벅이 되고 말 것입니다. 강아지가 달려들면 차분하기 대응해 주세요. 강아지는 상대방의 반응이 클수록 '나 너 공격할 생각 없어~'라는 생각을 전하려고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관심을 두지 말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피해 주세요. 그리고 주의할 점은 강아지는 얼굴을 맞대는 행동 자체를 적과 대치하는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유대관계가 깊은 주인과는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이지만, 산책이나 바깥 외출 시 낯선 사람 혹은 어린아이가 낯선 강아지에게 얼굴을 마주하면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강아지가 얼굴을 핥을 때 살짝 뒤로 젖힌 귀는 보호자의 영역을 존중하는 배려의 몸짓이며 부드럽고 다정하게 뜬 눈은 보호자의 기분을 살피고 허락을 구하려는 모습입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혀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함이며 이빨을 감춘 부드러운 입술은 '해치치 않아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재미있는 것은 강아지가 냄새를 맡고 핥는 행동을 통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질병을 찾아낸다는 것인데 간간이 외국 기사에서 많이 접하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체취를 통해서 혈당이 높은 것을 발견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암을 발견하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 탐지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강아지도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코는 굉장히 민감하며 매일 보호자의 냄새를 맡는데 보호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매일 맡던 익숙한 냄새에 조금의 변화가 생기면 그 부위에 코를 깊숙이 박고 냄새를 맡거나, 발로 긁거나, 지나치게 핥는 행동을 보이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동물이에요. 

     

    2. 주인의 얼굴 외 

    그렇다면 강아지가 물건이나, 손, 발을 핥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본인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핥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겼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애정결핍이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평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세요. 또 외출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손이나 을 핥으며 반기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무엇인지 감이 오시나요? 바로 '반가워!!! 보고 싶었어~'라고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강아지는 같은 강아지의 페로몬 냄새를 맡으며 어디를 다녀왔는지, 나이는 몇 살인지 등 정보를 얻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랑하는 보호자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누구를 만나고 온 건지 탐색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본인의 발바닥을 스스로 핥는 모습을 보인다면 습진이나 상처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평소에 보습크림을 발라주면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으니 관리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바닥이 아닌 본인의 몸을 핥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에 강아지의 몸짓 언어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또 사람이 아닌 다른 반려견을 핥는 행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 강아지를 핥을 때에는 핥는 부위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 턱이나 입 부분을 핥는 것은 어미견과 새끼 강아지 사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며, 다른 강아지의 귀 부분을 핥는 것은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는 관계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들 사이에서 서열이 높은 강아지가 서열이 낮은 강아지의 얼굴과 몸을 핥는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방바닥을 핥는 모습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보호자가 식사를 하며 바닥에 음식물을 흘렸을 때 맛보기 위해 먹어보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스트레스나 에너지 소모가 되지 않아서 불만이 생겼을 때, 따분하거나 심심할 때 바닥을 핥기도 합니다.

     

    3. 결론 

    강아지가 얼굴 부위를 핥는 것은 애정 표현과 복종, 존경심의 표현입니다. 간식을 달라는 것일 수도 있고 위로를 건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양치를 시켜주며 구강관리를 시키는 강아지더라도 강아지의 침에는 사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균이 있을 수 있으니 뽀뽀를 하는 행동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로의 위생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피해 주세요. 강아지가 주인을 핥는 행동의 의미는 다양하니 상황을 읽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얼굴이 아닌 손과 발을 핥는 것은 반가움의 표현과 동시에 탐색하는 행동일 수 있으며, 강아지 스스로 본인의 발이나 몸을 핥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습진이나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음식물이 떨어진 것이 아닌데 바닥을 핥는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공원으로 산책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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